* 다음은 이번 로스쿨 8기입시에서 논통 면접통섭반 과정을 다녔던 분으로 서울대 로스쿨에 우선선발로 합격한 수강생의 후기입니다. 다시한번 합격을 축하드리옵고, 장문의 합격기를 써주신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리트 시험을 끝내고 곧바로 9월부터 논통에서 자기소개서 및 면접 컨설팅으로 구성된 통섭반 강좌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학원 강의를 수강한다면 자기소개서나 면접이 획일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에 수강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논통에서 면접 통섭반 과정을 다니며 서울대 로스쿨에 우선선발로 합격했던 지인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고, 등록전 상담과정에서 깊은 신뢰를 느껴 논통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1. 자기소개서

 

사실 논통을 선택했던 것은 무엇보다 류담 선생님께 자소서 컨설팅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본격적으로 작성하기 전부터 저는 자기소개서의 큰 방향은 사전에 설정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된 글을 완성하는 것은 전혀 다른 새로운 과제였습니다. 저의 대학생활을 설명할 수 있는 경험들을 적어보았지만, 스펙 나열식 글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류담선생님과 여러 차례 면담을 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저에게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경험들에 일관성 있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끔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스스로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자세하게 서술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세심하게 지적해주셔서 조금 더 설득력 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자소서 컨설팅은 면접 수업들 들으러 가는 날이나 제가 원할 때마다 간단한 예약절차를 거친 후 면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1주일간은 거의 매일같이 논통에서 작성과 수정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약 4주간에 걸쳐 원장님의 정성스러운 조언 속에 확신을 갖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만족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었고, 저보다 뒤어난 친구들이 많은데도 서울대 로스쿨에 우선선발 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면접 강의

 

저는 말하기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짧은 시간 안에 전달하는 작업이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한번 말을 시작하면 짜임새를 갖추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다가 마무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얼버무리기 십상이었습니다. 류담선생님의 면접 강의를 수강하면서 이러한 저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고, 말하기에 자신감 이 생겼습니다.

 

류담선생님은 구체적인 문제 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습니다. 9명으로 진행된 트레이닝 수업은 매시간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즉석에서 발표하도록 시키고, 여기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의견을 더욱 견조하게 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셨습니다. 수업과 스터디를 통해 지속적으로 말을 해보고,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였고, 점차 짜임새가 갖추어진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제공되었던 수업자료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자료들을 읽고, 요약/정리하는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로스쿨 면접에서 짧은 시간 안에 긴 제시문을 읽을 것을 요구합니다. 그에 대비한 연습이 필요했지만, 기출문제가 온전하게 복원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의 글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논통 학원에서는 류담선생님이 선별하신 양질의 제시문을 통해 면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10월말부터는 모의면접과 개인별 컨설팅 형식으로 수업형식이 바뀌면서 함께 강의를 수강하였던 수강생들의 답변을 직접 평가해 볼 기회를 가져볼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변 수강생들의 답변을 들으며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말하기 방식과 내용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대 우선선발 발표가 있던 날 개인별 면접컨설팅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제 순서가 돌아 올 무렵 우선선발 발표가 확인되어 함께 대기하고 있었던 조원들과 선생님의 축하를 현장에서 받았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만, 저의 경험담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은 로스쿨 지망생 분들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2015. 12. 22. 논통홈피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