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저는 지방에서 주말마다 올라오는 학생인데 처음에는
주눅도 많이 들고, 확신도 서지 않아서 많이 망설였는데 좋은 학원분위기와
웬지모를 류담샘의 포스땜에 학원 실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추리논증 강의는... 사실 2008년도에 아주 잠깐 준비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는데
그때 봤던 문제들을 풀어주셨는데, 저는 그냥 막고품기 식으로 풀었던 것 같은데
논리적으로 명쾌하게 차분하게 과정까지 설명해주시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풀어나가는 과정도 웬지 모르게 몸에 베어보여서 솔직히 부럽기도 했습니다
저는 논리게임이나 수리추리같은 경우에는 수리추리는 문제보자마자 겁부터 먹게 되고
재끼는 식이었고 논리게임 역시 그저 방법이나 노하우보다는 문제보자마자 여유없이
풀어나가자식이었는데 토요오전반 강의는 과정과 노하우가 있고 문제분석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물론, 아직도 불안하고 확신은 안 서지만 그래도 한발짝 다가갔군나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기쁩니다
배트 논술강의는 지문을 보고 문제에 맞게 먼저 직접 글을 써보는 시간을 주셨는데, 사실 살아가면서
진지하게 글쓰기를 제대로 해보고 그걸 위해서 여러번 지문을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대충 훑고 넘어가고 비판적인 글 읽기보다는 내용파악이나 요점정리 없이 속도에 치중해서 대충 읽는 습관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수능 언어강의 보면 밑줄치고 이게 이거고 저게 저거고 문단파악 하면서
강사들이 해주는데, 류담선생님 강의는 썜의 보이스의 포스도 그 영향력이 있지만 글을 천천히 여유있게 읽어내려가면서
선생님 강의를 듣는 시간 동안 혼자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 작성한 글을 첨삭해주실 줄 알았는데 아무렇게나 토해내는 글보다 수업을 듣고 한번쯤 더 생각해보고 정리한 글을
첨삭해주신다니 더 고맙기도 하고 무튼 열심히 하겠습니다~
바라는 점은, 앞으로 더 많은 자료 부탁드리고 모두 화이팅 할 수 있는 더욱 알찬 강의 부탁드립니다~
[출처] 2010. 03. 14. 논통카페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