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변과소통 로스쿨 아카데미

안녕하십니까

전 3~4월 동안 논변과 소통의 류담 선생님께 논술을 배웠습니다.

로스쿨 준비를 시작하던 시점에서, 논술이라면 서론 본론 결론 밖에 몰랐기에

저로선 다른 과목은 몰라도 논술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의가 어떠했는지 궁금하시겠죠?ㅋ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젠 논술이란 거 은근 할만 하겠다고 하겠습니다.ㅋ

왜냐하면 지난 2달 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선생님의 수업 방향의 영향이 컸습니다..

먼저, 선생님은 학생에게 멘토가 되어주십니다.

대략적인 논술에 대한 기본 강의를 해 주신 이후에는 글을 쓰는데 있어서 중요한

논제 파악, 제시문 파악, 논술문 작성 등에 대해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수업 중에는 학생이 글에 대해 파악 내용을 말하게 하고 잘못된 부분이나 미흡한 부분을 지적해 주십니다.

또 선생님이 작성하신 예시답안을 학생이 글을 제대로 다 쓰기 전까지는 주시지 않기 때문에

학생은 자기나름 대로 고민하고 작성하는 것을 반복하게 되어 자연히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글은 좋은 학습서가 됩니다.

저는 학원에 처음 갔던 날 받았던 예시답안(첫회에는 그냥 주십니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글을 못 쓰는 편이 아니라 생각해 왔으나, 선생님의 글은 저의 그것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순간 제가 쓴 글이 너무도 초라하고 지저분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후 선생님의 글과 비교하면서 조금씩 글을 작성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첨삭이겠지요.

선생님의 첨삭은 글을 예쁘게 쓰기 보다는 제대로 쓰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쓴 글이 어떤 점에서 좋고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잘 짚어 주십니다.

전체적인 글의 전개가 어설프다거나 글의 의미가 불분명한 경우 고쳐주시기도 하고요.

열심히 하면 그 만큼 더 열심히 답해 주시고요. ㅋㅋㅋ

무엇보다 전 제가 쓴 글을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첨삭은 서면/대면 첨삭이 있으나 대면 첨삭을 추천합니다. 마주 보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때 그때 질문하고 답을 얻는 것은 공부를 함에 있어 효율적입니다.

전 사실 고등학교 공부도, 토익 공부도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해 왔습니다.

물론 집이 큰 도시가 아닌 관계로 마땅히 좋은 학원이 없었던 것도 큰 이유가 되었지만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란 생각 내지는 고집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업은 저와 코드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만약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처] 2009. 04. 28. 논통카페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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