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변과소통 로스쿨 아카데미

저는 류담 원장님께 3월부터 2개월간 BAT논술을 수강하고, 논술 클리닉 3기에 등록한 논통 멤버입니다.

오늘 실전 논술 수업 시작하면서, 지난 번 수업때 받지 못한 답안에 대한 첨삭을 함께 받았는데요.

원장님이 워낙 바쁘셔서 예시 답안만 주셨습니다.

수업 마치고 병원에 와서 원장님이 주신 예시답안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오늘 받은 답안은 1회 기출 문제 2번 문제에 대한 것인데...

제시문 (가)의 주장에 대한 비판을 해야 되는 문제였어요.

물론 이 문제에서 옹호를 해야 되는 경우는 이미 답안을 작성했고. 첨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원장님이 주신 예시 답안을 보고 느낀 것,

한가지는 논술은 역시 자기 스스로 글을 써야 문제가 파악된다는 겁니다.

지난 번 수업에서 원장님이 분명히 옹호할 때와 비판 할 때,

(가}의 주장을 다르게 요약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쓴 답안을 보니 옹호할 때와 똑같이 작성을 했더라구요.

그런데 예시답안을 보니 왜 같이 써서는 안되는지를 확실하게 파악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옹호할 때나 비판할 때나 저는 별 생각없이 그냥 똑같이 가의 주장을 요약하고 있더라구요.

제시문 (나)를 근거로 비판하는 방법에만 신경을 썼거든요.

그런데 예시답안을 보니 옹호할 때와 비판할 때 (가)의 주장을 완전히 다르게 요약해 놓으셨더라구요.

사실 논술 첫 수업에서 예비문제 2번에 대한 설명을 하실 때도

(가)의 주장을 요약하는 방법에 대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메가 로스쿨의 하성우 강사와 황남기 강사 답안을 보니

이 강사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옹호할 때와 비판할 때 차이를 안두고 똑같이 요약했더라구요.

저는 이 강사들의 답안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논거가 빠져있어 잘못됐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가)의 주장을 요약하는 방식도 잘못된 것 같아요.

류담 원장님은 접하면 접할수록

선생님께 논술 배우기를 정말로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학원에 가서 헤매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원장님은 논술을 절대로 어렵고 아무나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주십니다.

실력도 최고이시지만

수강생의 문제점을 단계적으로 잘 지적해 주시는 게 제일 큰 도움이 됩니다.

밀렸던 숙제 제출하지 않았으면 예시 답안도 받지 못했을 텐데

예시답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저랑 같이 BAT 논술 들으셨던 분들도 밀린 숙제 있으면 일단 제출하세요~

[출처] 2009. 05. 10. 논통카페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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