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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졸업예정 수험생 합격기-경희대로스쿨 (2009. 1. 23. 논통카페게시글)

◆ 2009학년도 제 1기 로스쿨합격생들의 학습 후기를 싣습니다. 오늘부터 3일간 계속해서 게재될 3명은 각각 전공이나 학습 상황등에서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니고 있는 분들입니다. 전공면에서는 각각 법학, 경영학, 전자공학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돼있습니다. 또 이 가운데 2명은 졸업예정자이고, 다른 한 분은 7년 경력 직장인입니다.
 
◆ 합격 로스쿨도 서울대로스쿨과 경희대로스쿨, 경북대로스쿨로 서울과 지방, 국립과 사립으로 구분돼있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논변과소통(대표:류담) 강남역 교육장에서 논술과 심층면접과정을 다녔던 이들입니다. 연령과 전공, 직장인과 대학생등 서로 다양한 요소를 지니고 있는 이 분들의 학습후기는 2010학년도 로스쿨로 가는 여러분의 학습 노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박00(경희대로스쿨합격/경희대법대졸업예정)
 
LEET 준비 4개월(2008년5월시작,언어36/추리30)
 
.■ LEET 준비
 
(1)언어이해, 추리논증
두 과목 모두 5월에 학원 단과반을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24학점이나 수업을 듣고 과제·시험 등을 소화하면서 혼자 따로 시간을 내어 LEET 공부를 하기는 쉽지 않았기에, 학원의 정해진 강의 시간에나마 LEET 공부 시간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학원에 등록하였습니다. 주말과 주중 교차 수강이 가능한 강좌를 등록하여 학교의 보강수업, 시험 등으로 결석하는 일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어이해는 수업방식이나 효율이 제게 맞지 않고, 논술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솔로몬(지금의 논변과소통)의 논술클리닉을 다니면서 그만 두었습니다. 언어이해는 이후 논술클리닉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는 텍스트분석스터디에서 제공하는 BAT교재로 공부했습니다. 이때 사회과학, 인문과학, 과학기술분야의 다양한 텍스트(지문)를 집중적으로 접하면서, 구조독해에 힘쓴 결과 어떤 내용의 지문이 나와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언어이해는 객관식 문제 위주로 공부한 것 보다는 철저히 구조 독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문 분석 능력, 즉 독해력을 기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수업과 적성시험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물론 시간이 많은 분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문제풀이에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는 우선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문에 대한 의식적 글읽기와 구조 독해 능력을 기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추리논증은 5,6월 두달간 계속 학원을 다녔고 이 기간 동안은 따로 다른 교재를 풀기보다는 학원 교재를 예·복습 하였습니다.
학원 수업과 계절 학기가 끝난 후 LEET 시험일 전까지 6주 정도는 매일 학교 도서관에서 M·DEET 언어논리 기출문제, 네오 LEET 언어이해·추리논증, PSAT 기출문제, 일본 로스쿨 기출문제 등을 교재로 삼아 혼자 공부하였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논술에서 배운 구조독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시기에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혼자 공부했던 것이 실전 LEET 시험에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는 무엇보다 검증된 기출문제로 다지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학원가의 객관식 모의고사반을 듣지 않았던 게 그나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엇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 봐야 검증된 기출문제 이상은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제는 반드시 많은 문제를 풀어본다고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은, PSAT 기출문제에서 자료해석 부분을 자세히 풀어보지 않았던 점입니다. LEET 추리논증 문제에서는 PSAT 자료해석 문제와 유사한 유형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그 부분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리하자면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문제해결능력은 지문 분석 연습등으로 기르는데 주력하고 다음으로 이를 객관식 기출문제로 점검하고(반드시 혼자 스스로 풀어야 함), 실수의 포인트를 스스로 찾아 오답 요인을 최대한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논술
로스쿨 준비를 하면서 확실하게 느낀게 하나 있다면 모든 것은 논술로 통한다는 점입니다. 적성시험의 모든 과목이 텍스트를 제시한 다음 문제를 해결하라는 형식인데, 논술은 이 가운데 스스로 논리적인 답안을 써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층면접역시 말로 하는 논술이라는 점에서 결국 논술능력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술은 5월 마지막 주부터 시험때까지 류담 원장님의 논술 클리닉과정에서 논술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처음 진단테스트를 하신 다음 한 달 동안 매일 400자 요약 숙제만 내주셨습니다. 저는 800자, 1400자 논술도 숙제를 내달라고 했지만, “요약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무슨 800자냐. 기본부터 다져라”는 지적에 한 달 동안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요약문을 작성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무조건 하루 한 시간씩 확보해서 숙제를 해나갔습니다.당시에는 불만도 많았지만 돌이켜 보면 이때의 집중적인 요약훈련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이후 시험볼 때까지 400자와 800자 1400자 논술을 번갈아 매일 작성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지문분석세미나에서 제시문독해를 해나갔습니다. 800자와 1400자 논술을 쓰면서 400자 요약문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첨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동안 쓴 글을 가지고 매주 한 번씩 류담 원장님으로부터 첨삭을 받았습니다. 첨삭은 철저히 논리적 구성에 중점이 맞추어져 진행됐습니다. 또한 평이하고 선명하게 작성할 것을 늘 지적받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면담을 통해 이루어지는 첨삭을 통해 글을 '제대로 쓰는‘ 능력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독자 입장에서 글을 써야한다는 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실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면접 준비
LEET 시험 후 9월 첫 주부터 논앤통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강의하는 ‘법적 소양반’과 ‘시사이슈반’을 수강했습니다. 또한 이때부터 바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최종 제출하는 데까지 열 번도 넘게 고쳐써야 했습니다. 특징이 너무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 때도 자기소개서를 심사하는 (독자의)입장에서 글을 작성하라는게 주된 지적의 포인트였습니다. 한 달에 걸쳐 계속되는 주문사항과 수정 재작성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고 나니 너무너무 후련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지금부터 구상하는게 중요합니다.
황규경변호사님이 진행한 ‘법적 소양반’에서는 단순하게 법학의 학설·판례 다툼이 아닌,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쟁점들을 다뤄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반이라 매시간 개인에게 발언기회가 많았다는 사실도 면접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류담 원장님과 윤재석논설위원님이 진행했던 ‘시사이슈반’에서는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중 생각, 짧게 말하기 훈련은 아직까지 그때의 긴장감이 남아있을 정도로 밀도있게 진행됐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같은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과 스터디를 짜서 6주 정도 참여하였는데, 수업시간에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이나, 시사 문제에 대해서 논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두 개의 스터디에 더 참여하며 면접에 대비하였습니다. 법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스터디(주 1회), 비법학과 학생들과 함께했던 스터디(주 2회)를 통해 여러 가지 쟁점들을 다뤄볼 수 있었습니다. 두 스터디 모두 장·단점이 있었는데, 법학과 출신들로 구성된 스터디에서는 기존에 배웠던 법적 지식들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지만 쟁점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고, 비법학과 출신들과의 스터디는 쟁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어서 좋았지만, 자칫 산만해지기 쉽고 논의가 로스쿨 면접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쉽다는 점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터디를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하면서 장·단점이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는 크게 집단 토론-모의 면접 형식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는데, 개인적으로 모의 면접 훈련을 통해서 실전 면접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인성 면접 부분을 스터디를 통해 충분히 대비하였기 때문에 실전 면접에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출처] 2009. 01. 23. 논통카페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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